자유선진당 "대학생 MT는 태안으로" 이색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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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대학생 MT는 태안으로" 이색 캠페인
  • 김주미 기자
  • 승인 2008.03.13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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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대학 총학생회에 호소문 발송... 18대 국회에서 '서해안 특별대책' 마련

자유선진당은 서해안 기름 유출 사고로 피해를 입은 충남 태안군 주민들의 생계를 돕기 위해 '대학생 및 신입사원 MT는 태안으로...'라는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선진당은 이날 각 대학 총학생회에 새학기를 맞이하여 떠나는 새내기들의 수련회(MT) 장소로 태안을 비롯한 서해안으로 해 줄 것을 적극 권장하는 호소문을 발송했다.

선진당은 호소문에서 "삶의 터전인 서해안이 검은 기름으로 뒤덮여 절망하는 피해 주민들은 아직도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온 국민들의 자원봉사로 기름띠를 걷어내긴 했지만 서해안은 여전히 황폐하기만 하다"며 "젊은이들의 함성을 듣고 절망에 빠진 지역주민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새내기 수련회를 태안으로 결단해 달라"고 호소했다.

지상욱 대변인은 "기름 유출 사고 뒤 온 국민의 자원봉사로 지역주민의 좌절한 마음을 달래주었다면, 이번엔 기름 유출 사고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생계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의 하나로 캠페인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선진당은 이와 함께 피해지역 주민들의 실질적인 생계 대책을 위해 18대 국회에서 '서해안 특별대책' 마련을 서두르기로 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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