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소비자 체감경기 크게 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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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소비자 체감경기 크게 호전
  • 김선주 기자
  • 승인 2007.06.2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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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조사 결과, 소비심리지수 1년 만에 최고치

▲ 현재경기판단 및 향후경기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 추이 (자료 제공 : 한국은행 경기본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경기가 크게 좋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지난 4~13일 경기도 10개 도시 5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4분기 경기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소비자들은 현재의 생활형편이 1분기에 비해 크게 나아졌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앞으로도 계속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26일 한은 경기본부가 발표한 이 자료에 따르면 대부분의 소비심리지수(CSI)가 지난해 2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가계수입전망 및 소비지출계획은 경기지역 소비자동향조사가 시작된 2003년 1/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2분기 중 현재생활형편 지수(CSI)는 1분기보다 8포인트 오른 90을, 향후 6개월 동안의 생활형편전망 CSI는 6포인트 높아진 95를 나타냈다. 또 소비지출계획 CSI가 115로 기준치(100)를 큰 폭으로 상회한 가운데 향후 1년 동안의 가계수입전망 CSI(97→102)도 5분기 만에 기준치를 웃돌았다.

경제 상황에 대한 평가를 나타내는 현재경기판단 CSI는 1분기(62)에 비해 22포인나 높아져 경기가 호전되었다고 판단하는 소비자 비중이 크게 늘었다. 향후경기전망 CSI 역시 11포인트 상승한 92를 기록,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큰 폭으로 높아졌다.

향후 6개월 동안의 고용전망을 알아보는 취업기회전망 CSI도 1분기보다 10포인트 올라간 79를 기록, 고용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는 소비자들이 많았다.

한편 향후 6개월 동안에 부동산 구입계획 및 승용차 구매계획이 있는 가계의 비중은 각각 전체 조사대상 가구의 5%와 3%로 1분기와 같았다.

김선주 기자 sjgim@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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