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지엠대우 등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집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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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지엠대우 등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집중하겠다"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0.12.29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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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은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2011년, 2012년에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민주노동당은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2011년, 2012년에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는 지엠(GM) 대우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장기 투쟁 등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2011년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9일 오후 부평역 앞에서 열린 'GM대우 자동차 비정규직 투쟁 승리를 위한 민주노총 결의대회' 대중연설을 통해 "저희가 모든 힘을 다 모아서 GM대우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싸움이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3년을 끌어온 GM대우 비정규직 문제와 관련해 "돈이 없어서 정규직 전환 못하는 거 아니다"라며 "GM대우가 정부에게 세금을 감면받아서 혜택을 본 금액만 하더라도 254억원이나 된다"면서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화를 촉구했다.

그는 "비정규직 한 사람 정규직으로 바꾸는 데, 일년에 1680만원 든다고 한다"며 "수십 명 되는 것도. 수백 명 되는 것도 아니고 정말 적은 수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지금 싸우고 있다"며 "지금 공장 안에서 일하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다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해도, 아마 정부로부터 인천시로부터, 우리 국민과 인천 시민으로부터 혜택받은 것과 비교하면 새 발의 피일 것"이라고 지엠대우 사측을 압박했다.

이 대표는 이어 "2011년 비정규직 법 개정에 힘을 모아서, 이것이 2012년 진보의 승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함께 희망을 가지고 이길 수 있고 이기고 있다는 믿음을 갖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자"고 강조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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