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천기홍)는 18일 수도권과 영남권 및 충청권이 포함된 11개 시·도 52개 지역구에 대한 2차 공천 내정자 52명을 확정 발표했다.
 
이번 내정자 명단에는 충남 공주·연기에 심대평 대표, 서울 양천갑에 강삼재 최고위원, 충북 보은·옥천·영동에 이용희 국회부의장이 포함됐다.

자유선진당 공천 신청자 가운데 최연소 후보자는 올해 26세인 카이스트 졸업생 김준교씨로 서울 광진갑에 내정돼 눈길을 끌었다.

서울에서는 '정치 1번지' 종로에 변호사 출신의 정인봉(54) 전 의원이 고토 회복에 나선다. 이재오-문국현이 격돌하는 은평을에는 장재완(40) 한국청년기업협회장이 공천 확정됐다. 또 양천갑에서는 강삼재(55) 최고위원이 한나라당 차기 대권주자 원희룡 의원과 격돌한다.

제주시·북제주군을에는 강창재(50) 변호사가 공천이 확정됐고, 충북 청주 흥덕을은 오효진(63) 전
<서울방송> 편성이사가 공천권을 따냈다. 이밖에 인천 계양갑에는 한국프로야구 원년 MVP 출신의 김유동(53)씨가, 경남 밀양·창녕에는 박한용(57) 밀양·창녕경제연구원장이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편 선진당은 이날 당직 인선을 단행하고 대변인에 신은경 전 <한국방송> 아나운서와 전원책 변호사를 임명했다. 기존의 지상욱 이혜연 대변인은 총재 공보특보로 자리를 옮겼다.

선진당이 발표한 각 지열별 공천 내정자는 다음과 같다.

◆ 서울(15명)= 정인봉(종로) 김준료(광진갑) 김홍준(광진을) 이용휘(중랑을) 임강신(강북을) 조일호(은평갑) 장재완(은평을) 진영환(마포갑) 강삼재(양천갑) 백철(강서갑) 김백중(강서을) 정순주(구로갑) 한형교(구로을) 장영호(금천) 박용규(강동갑) 

◆ 부산(2명)= 황백현(진구을) 이병희(해운대·기장갑)

◆ 대구(3명)= 정동희(동구을) 구본항(북구갑) 박영린(달서을)

◆ 인천(8명)= 장동학(중·동·옹진) 민만기(남구을) 김성중(연수) 김석우(남동을) 권순덕(부평갑) 김유동(계양갑) 박희룡(계양을) 신호수(서·강화갑)
 
◆ 경기(15명)= 손종학(수원 권선) 고병진(수원 팔달) 김경수(성남 수정) 송우근(의정부을) 홍두화(안양 만안) 전덕생(부천 소사) 임종금(광명갑) 전병태(고양 덕양을) 김형오(고양 일산을) 조재호(구리) 박동우(오산) 이희규(이천·여주) 이병호(안성) 김두섭(김포) 이건희(광주)
   
◆ 강원(1명)= 황정기(속초·고성·양양)

◆ 충북(2명)= 오효진(청주 흥덕을) 이용희(보은·옥천·영동)
 
◆ 충남(1명)= 심대평(공주·연기)

◆ 경북(1명)= 임경만(구미을)

◆ 경남(3명)= 이병우(창원을) 이복근(통영·고성) 박한용(밀양·창녕)
 
◆ 제주(1명)= 강창재(제주시·북제주군을)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