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된 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윤도현입니다>(91.9MHz, 매일 오후 2시-4시) 3-4부에 출연한 고현정씨가 화제를 모았던 시상식 발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윤도현입니다>에서는 '여장부들'이라는 기획특집을 마련, 매주 월요일마다 아름다운 미모속에 감춰진 통 큰 여배우들의 진면목을 발견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고현정씨는 방송에서 주변인들에게 "'빨리 잘못했다고 해라'라는 말을 듣고 무슨 일인가 (인터넷에) 들어갔더니 일이 있었다. 얼른 트위터에 글을 올리고 카페에 들어가 사과하고 여의도로 달려왔다."며 말문을 열었다.

솔직하게 말해 놓고 후회한 일이 없느냐는 윤도현씨의 질문에 "후회한 적 없다"고 망설임없이 답변한 그는 "난 솔직보다는 정직하려고 노력한다"며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고현정씨는 또 천정명, 조인성, 김남길씨 등 같이 연기한 남자배우들이 줄줄이 군입대 하는 이른바 '고현정 징크스'와 관련, "요즘처럼 한파주의보가 내리면 늘 걱정이 된다."며, "조인성은 병장인데 제대날짜를 세고 있다."고 답변하는 등 시종일관 화기애애함으로 방송을 주도했다.

한편 그는 "대학교 1학년 때, 나중에 잘 되면 영화를 찍어 보자고 얘기한 적이 있는데, 그 때 그 자리에 있었던 정범식 감독(영화 '기담'의 감독)  20년 만에 다시 모여 영화를 촬영하게 됐다"며 차기작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이지연 기자 webmaster@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