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호성, 한나라당 탈당-친박연대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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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호성, 한나라당 탈당-친박연대 합류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8.03.1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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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연대 후보로 총선 출마... "반드시 승리해 다시 돌아오겠다"

▲ 19일 한나라당 탈당을 선언한 엄호성 의원.
ⓒ 데일리중앙 이성훈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엄호성(부산 사하갑) 의원이 19일 한나라당 탈당을 선언하고 이른바 '친박연대'(미래한국연대)에 합류해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공천 탈락한 친박 진영의 한나라당 이탈 및 세력화가 본격화하고 있는 것이다.

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나라당이) 개혁공천이라는 이름 아래 노무현 정부 인수위원을 공천한 데 대해 한없는 슬픔과 비애를 느낀다"며 "오늘 날짜로 한나라당을 떠나 친박연대에 합류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만한 권력 실세들이 한나라당을 망치고 있다"고 이재오·이방호 의원을 정면 비판한 뒤 "반드시 승리해 다시 돌아와 미래를 위한 희망의 불씨를 살리겠다"며 총선에서 한나라당 후보를 이기고 다시 한나라당으로 돌아오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이어 "박근혜 전 대표를 도운 것이 과연 죄가 되는지, 흠결이 되는지에 대해 유권자의 심판을 받겠다"고 말해 친박연대 후보로 총선에 나가 한나라당 후보와 정면 대결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한편 친박연대는 지난 17일 한나라당을 선도 탈당해 입당한 이규택(경기 여주·이천) 의원을 중심으로 홍사덕·서청원 전 의원을 선대위원장으로 영입, 본격적인 총선 체제에 들어갈 예정이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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