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사 산별교섭 '경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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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사 산별교섭 '경고등'
  • 이성훈 기자
  • 승인 2008.03.1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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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보건의료노사 산별교섭에 황색등이 켜졌다. 노사간 의견 차이로 교섭 장소와 날짜 등 교섭 일정조차 잡지 못하는 등 올 산별교섭이 순조롭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4월 30일 산별교섭 상견례를 앞두고 대화에 박차를 가해야 되는 시점에도 불구하고 노사는 대화 채널조차 제대로 가동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노조 쪽은 사측의 불성실한 교섭태도와 일방적인 교섭날짜 연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는 "'산별중앙노사운영협의회'와 각종 소위원회 등 산별 차원의 대화기구 운영이 보건의료산업사용자협의회 대표와 회원 사업장의 무성의한 태도로 개최되지 못하고 있는 점에 대해 오늘 사측에 강력한 항의 뜻을 공문으로 전달했다"며 "지역본부와 지부차원에서 병원장 항의면담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4월 30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본격 막이 오르는 2008 보건의료 산별교섭은 ▲필수유지업무 체결 ▲인력 충원 ▲교대제 개선 등 핵심쟁점이 많아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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