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에세이 '한아여', 중국 '2010 우수도서'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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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 에세이 '한아여', 중국 '2010 우수도서'에 선정
  • 한소영 기자
  • 승인 2011.01.1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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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경보 선정 유일한 한국작품으로 후보 올라... 한중간 문화교두보 역할 인정받

▲ 아시아 톱스타 배용준씨의 여행 에세이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의 중국판 표지. (자료=키이스트)
ⓒ 데일리중앙
아시아 톱스타 배용준씨의 여행 에세이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한아여)가 중국 신문사 <신경보> 선정 '2010 우수도서'의 최초이자 유일한 한국 후보로 올랐다.

중국판 <한아여>는 지난 9월 중순 SLA에이전시를 통해 중국 최대의 출판사 '삼연'에서 중국 전역에 발간했다.

중국 최대 메이저 신문사인 <신경보>는 창사 이래 해마다 그 해 출간된 서적들 중 문화, 사회과학, 역사, 상업, 예술/생활 5개 부문의 올해의 도서를 선정해오고 있다. 각 부문별로 10권씩 선정된 최종 후보작들 중 심사위원들은 3권씩 우선 선정하며 이 가운데 최종적으로 올해의 문학도서, 올해의 사회과학도서, 올해의 역사도서, 올해의 상업도서, 올해의 생활도서 및 올해의 우수도서 총 6권을 뽑게 된다.

올해에는 황집위·심창문·이경택씨 등 다수의 업계 전문가들 및 15개 도서 매체가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50권의 후보 도서에는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킨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등 그 해의 최고 우수 도서들이 선정됐다.

배용준씨의 수필집 <한아여>는 올해의 생활도서 부문 후보로 선정되었는데, 이는 7년 만에 최초로 후보에 오른 한국 도서이자 유일한 한국 도서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한아여> 중국판은 한국 전통의 멋과 맛을 각 국의 언어로 가장 완벽하게 전달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오랜 시간과 노력에 의해 탄생됐다. 그만큼 완성도 높은 퀄리티로 찬사 받았을 뿐 아니라 각국간의 문화교류를 활성화시키는 촉매제로서 인정 받아왔다.

이번 <신경보>의 '2010 우수 도서' 후보작에 선정된 것 역시 이 같은 평가를 반증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2009년 9월 한국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에 오른 <한아여>는 1달여 만에 13쇄를 찍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다. 아울러 일본판, 대만판, 중국판에 이어 지난 12월엔 영어판을 발간, 아시아를 넘어 세계 각국에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문화 안내서로 자리매김 해왔다.

한소영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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