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대표, 예정대로 이석현 의원 검찰에 고소
상태바
안상수 대표, 예정대로 이석현 의원 검찰에 고소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1.01.14 10: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민주당 이석현 의원의 공개 사과에도 불구하고 예정된 법적 절차를 밟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안 대표는 14일 이 의원의 공개 사과 직후 안형환 한나라당 대변인을 통해 "예정된 법적 절차를 밟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우리는 이번 사안을 이석현 의원 개인의 문제로 보지 않는다. 우리 정치에서 '아니면 말고'식의 근거없는 폭로정치를 뿌리뽑아야 한다는 생각에서 이 문제를 바라보고 있다"며 강경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한나라당은 이에 따라 이날 오전 11~12시 사이에 서울 남부지방검찰청에 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석현 의원은 전현희 민주당 원내대변인을 통해 "사실 확인을 거치지 않고 발언한 것은 제 불찰"이라면서 "안상수 대표와 가족, 서울대 측에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공식 사과했다.

한편 안상수 대표는 박종철 열사 24주기를 앞두고 이날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남영동 박종철 열사 기념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안 대표는 1987년 전두환 군사독재 정권에 의해 고문치사당한 당시 서울대생이었던 박종철 열사의 부검을 담당했던 검사 출신이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