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참여당, 4.27 재보궐선거에서 원내 진출
상태바
국민참여당, 4.27 재보궐선거에서 원내 진출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1.01.14 14:40
  • 댓글 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재정 대표, 창당 1년 앞두고 기자간담회... 3.12 김해 전당대회서 돌풍

▲ 국민참여당 이재정 대표는 14일 참여당이 다가오는 2012년 의원권력 교체 및 정권교체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국민참여당)
ⓒ 데일리중앙
창당 1년을 맞은 국민참여당이 오는 4.27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4.27을 발판으로 올해를 원내 진출 원년으로 삼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이달 17일 창당 1주년에 앞서 이재정 대표와 이병완 상임고문, 천호선 최고위원·오옥만·이백만 최고위원, 권태홍 사무총장, 양순필 대변인 등 참여당 지도부는 14일 낮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러한 뜻을 밝혔다.

이 대표는 '신기원' '전인미답' 등의 낱말을 써가며 한국 정치사에 새로운 금자탑을 쌓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국민참여당은 지난 1년 동안 정치권의 낡은 관행과 구태, 기존 정당들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치열하게 활동했다"고 평가하고 "국민참여당의 등장으로 지역주의 정당 구도에 금이 가고 있고, 머지않아 지역대결 구도는 완전히 사라지고 정책 경쟁이 그 자리를 대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참여당은 또한 지금까지 우리 정치가 가지 않은 새로운 길을 만들어 왔다고 자부했다. 앞으로도 전인미답의 길을 개척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러한 다짐을 실천하기 위해 참여당은 오는 3월 12일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를 서울이 아닌 김해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대의원대회 형태로 열리는 다른 정당의 전당대회와 달리 전국 당원대회로 치르겠다는 것도 차별화된 전략이다.

참여당은 3.12 김해 전당대회에서 바람을 일으켜 4.27 재보궐선거에 점화시킨다는 계산이다. 노무현 정신의 진원지인 김해에서 황색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것이다.

참여당은 김해을과 성남 분당 선거구를 4.27 재보궐선거의 전략지역으로 보고 총력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해을을 원내 진출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관건은 후보 단일화를 위한 야권연대 성사에 달려 있다.

천호선 최고위원은 "김해는 우리 후보(이봉수)가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본다"며 "야권연대를 이뤄 한나라당 후보와 일대일로 맞설 경우 우리가 내세운 후보가 필승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도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이낙연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데일리중앙>과 통화에서 "진정성 갖고 야권연대에 임할 것"이라면서 "승리하는 연대여야 한다는 점을 서로 이해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참여당은 또 2012년 총선과 대선 승리를 위해 내실을 다지고 외연을 확대하겠다는 당의 비전도 제시했다. 2012년 의회권력 교체와 정권교체의 주역이 되겠다는 포부다.

이재정 대표는 "현재 4만4000여 명인 당원을 연말까지 10만명으로 확대하고, 내년 총선에 출마할 훌륭한 인재를 육성하고 발굴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민참여당의 힘을 키우는 일이 국민과 모든 야당의 힘을 키우는 것이라고 믿고 국민과 소통하고 연대하며 앞으로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참여당은 15~16일 충남 아산 온양관광호텔에서 전국지역위원장 워크숍을 열 계획이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4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여우비 2011-01-15 08:00:48
유시민도 잇고 천호선도 잇고 인재들이 저렇게 많은데 원내 의석이 하나도 없다는게 오히려 이상하다. 이번 4.27 보선에서 원내 진출하기를 바란다.

마린보이 2011-01-15 04:38:59
창당 1주년이니까 이제 원내에 슬슬 진출해야지. 그럼 ㅎㅎㅎ

김창규 2011-01-14 19:21:12
과연의석을

참밀밀 2011-01-14 14:51:22
김해에서 노무현 바람이 일어날까.
이건 완전히 선거용이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