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경 "중앙일보 보도 태도 공정하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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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 "중앙일보 보도 태도 공정하지 못하다"
  • 김주미 기자
  • 승인 2008.03.2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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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본 477명-응답률 20%가 제대로 된 여론이냐"... 자체 여론조사 결과 공개

▲ 신은경 자유선진당 대변인이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 데일리중앙 이성훈
다가오는 4.9 총선에서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과 서울 중구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자유선진당 신은경 대변인이 한 일간지의 여론조사 결과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중앙일보>는 20일 수도권 관심지역 4곳(서울 중구, 서울 성동을, 서울 노원병, 경기 고양 덕양갑)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서울 중구의 경우 나경원 40.4%, 신은경 17.0%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신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출마를 불과 이틀 전에 결정한 후보와 당 대변인 등을 역임하고 집권당 공천을 받아 이미 일주일 전부터 예비후보로 활동하고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긴급 여론조사해 지지율을 수치화하여 보도하는 것이 과연 타당하고 공정한 것이냐"며 해당 언론을 비판했다.

그는 "표본 477명이 과연 중구 구민의 의사를 제대로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겠냐"면서 "더욱이 응답율 20%의 조사결과로 중앙종합지가 지역 여론이라고 판단해 1면 기사로 보도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볼 수는 없다"며 언론의 신중한 보도 태도를 주문했다.

그러면서 <중앙일보>가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같은 날인 19일 오후 5시30분~8시30분 사이 중구 주민 876명을 상대로 실시한 자체 전화(ARS)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신 대변인에 따르면, 민주당(150), 한나라당(527), 선진당(100), 민노당(18) 기타정당(72) 등 지지정당별로 표본을 수집해 실시한 이날 여론조사에서 나경원 50.4%, 신은경 49.6%로 초박빙의 승부를 펼치는 것으로 나왔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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