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귀국... "5개월이 5년 같았다" 심경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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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환, 귀국... "5개월이 5년 같았다" 심경 밝혀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1.01.1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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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개월의 해외 도피생활을 마감하고 19일 귀국한 방송인 신정환씨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며 심경을 밝히고 있다. 신씨는 해외 상습 도박 혐의를 받고 있다.
ⓒ 데일리중앙 이성훈
해외 원정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신정환씨가 5개월 간의 도피 생활을 청산하고 19일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오전 청바지에 검정색 상의 차림에 흰색 털모자를 눌러쓰고 공항 입국장에 들어선 그는 조사를 받기 위해 곧바로 서울지방경찰청으로 향했다.

경찰청에 도착한 그는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5개월이 5년 같았다"며 고단했던 도피생활의 일단을 밝혔다.

이어 "(팬들의) 사랑을 받았는데 많이 혼나도록 하겠다. 경찰에서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며 몇번이나 고개를 숙였다. 자신의 잘못에 대해 국민과 팬들에게 사죄하고 뉘우치고 있다는 것이다.

신정환씨는 지난해 8월 필리핀 세부의 한 호텔에서 억대 바카라 도박을 했다는 의혹을 받아 5개월 동안 잠적과 도피 생활을 지속해오다 이날 오전 입국했다.

한편 경찰은 신씨에 대해 해외 상습 도박과 자금 마련, 여권법 위반 등의 혐의에 대해 조사해 위법 사실이 드러날 경우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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