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3인 공식입장 "5명의 카라를 원한다"... '배후설'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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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3인 공식입장 "5명의 카라를 원한다"... '배후설' 부인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1.01.2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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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기 절정의 음악그룹 카라.
ⓒ 데일리중앙
지난 19일 소속사인 DSP미디어 쪽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공동행동에 들어간 음악그룹 카라의 강지영·한승연·정니콜씨가 이번 사태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세 사람의 법률 대리인과 부모들은 20일과 21일 서울 역삼동 법무법인 랜드마크에서 잇따라 만나 협의를 한 뒤 4가지 정도의 입장을 정리해 발표했다.

먼저 이들은 그룹 카라의 팀 구성과 관련해 '5명의 카라'를 원한다고 밝혔다.

카라 멤버들은 "5명의 카라가 계속해서 활동할 수 있기를 원한다"며 "회사와의 관계에서 법적 문제가 있으나, 멤버들은 5명 모두가 계속해서 하나의 팀으로 활동하는 것을 제일의 원칙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멤버들과 부모들은 중요한 것은 카라의 활동이지 메니지먼트회사(소속사)가 아니라고 분명히 밝혔다. 아티스트(멤버)들이 회사의 종속변수가 될 수 없음을 엄중 경고한 것이다.

또한 카라의 멤버들과 부모들은 "신뢰할 수 있는 매니지먼트 전문가를 원한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카라의 능력과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전문적인 연예 매니지먼트사의 뒷받침을 원한다. 또한 멤버들이 원하는 소속사와의 관계는 수직적 상하관계가 아니라 믿음과 신뢰가 밑바탕이 된 수평적 협력관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카라의 멤버들과 부모들은 마지막으로 "DSP미디어는 멤버들의 분열을 조장하는 행동을 당장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번 사태의 본질은 멤버들과 소속사와의 문제일 뿐 멤버들 사이의 문제가 결코 아니다"라며 "소속사는 멤버들에게 개인적으로 연락해 편 나누기를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카라 멤버 세 사람은 21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배후설'에 대해서도 사실무근이라며 일축했다.

강지영·한승연·정니콜씨의 법률대리인 홍명호 변호사는 이날 오후 랜드마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일의 책임은 멤버가 아니고 소속사 측에 있다"며 "이런 까닭에 멤버는 위약금을 물어줄 필요가 없고 결국 배후설은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카라 배후설의 내용은 이번 '전속계약 해지 통보'에 누군가 개입했고, 그 누군가가 회사에 계약금을 물어주고, 카라에게 수십억 원을 제시했다는 확인되지 않는 소문이다.

이성훈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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