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영 왕따 발언 파문 확산... 조하랑 "나도 왕따, 죽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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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영 왕따 발언 파문 확산... 조하랑 "나도 왕따, 죽고 싶었다"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1.01.24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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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서인영씨의 왕따 발언 파문으로 누리꾼들의 악플에 시달리고 있던 음악그룹 쥬얼리 전 멤버 조하랑씨. (사진=조하랑 미니홈피)
ⓒ 데일리중앙
음악그룹 쥬얼리 멤버였던 가수 서인영씨의 왕따 발언이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서인영씨는 최근 SBS 심야토크쇼 <밤이면 밤마다> 녹화에 출연해 쥬얼리 시절 왕따 당한 사연을 소개했다. 그는 "(쥬얼리의) 새로운 멤버로 합류했을 때 기존 멤버들의 텃세가 있었다"며 "인사를 했지만 받아주지 않았고 나중에는 오히려 왜 인사를 안 하냐는 말까지 들었다"고 당시의 실상을 털어놨다.

이에 누리꾼들은 쥬얼리 원년 멤버인 조하랑·이지현씨의 미니홈피와 트위터를 찾아가 "니가 서인영을 왕따시켰냐"고 추궁하며 악플 공세를 펴고 있다.

그러자 조하랑씨는 24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자신도 왕따였다고 억울함을 하소연하며 악플 자제를 당부했다.

그는 "돌아가면서 왕따를 당해서 죽고 싶었던 게 비단 인영이 뿐이었을까"라며 "너무 친했던 우리는 누군가의 모함으로 멀어지고 팀 재계약 직전에 난 철저하게 왕따였다"고 밝혔다.

이어 "거식증과 폭식증이 몰아오고 대인기피에 실어증까지 오고 아침에 눈 뜨는걸 저주하고 밤까지 수천 번 죽고 싶었다"고 당시 힘들었던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제발 모르면서 사람 하나 죽이지 말아주세요.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라고 누리꾼들의 지나친 대응을 자제해줄 것을 호소했다.

또 자신의 미니홈피에도 "지금껏 한번도 쥬얼리의 이름에 흠가는 발언이나 행동해온적 없습니다. 제겐 소중한 것이니까요"라며 심경을 담은 글을 올려 팬들의 애정을 당부했다.

조하랑씨는 그러면서 "팬들의 관심에 살아갈 힘이 생깁니다. 진실되고 겸손하게 노력하며 정상까지 가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이러한 글을 본 누리꾼들은 "힘내세요" "누가 왕따였는지는 모르지만 언니와 쥬얼리를 믿어요" "항상 응원하고 있다" 등의 격려성 글이 많았다. 반면 "너무 했다" "삼자대면하여 진실을 밝혀라" 등의 글도 더러 보였다.

한편 왕따 발언 파문을 일으킨 서인영씨가 출연하는 <밤이면 밤마다>는 24일 밤 11시15분 방송된다.

이지연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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