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개추 "정치자금법 기습처리는 패륜아적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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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개추 "정치자금법 기습처리는 패륜아적 행동"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1.03.07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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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화개혁추진회의는 지난 4일 국회 행정안전위가 정치자금법을 기습적으로 처리한 데 대해 "패륜아적 행위"라고 맹비판했다.

선개추는 7일 논평을 내어 "국회 행정안정위원회가 정치자금법 개정안을 기습적으로 통과시킨 것은 국회가 우리 국민들의 보편적 법 감정과 상식을 훨씬 뛰어 넘은 부도덕한 집단임을 다시 한 번 증명하는 사례가 됐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선개추는 "특히 당초 예정에도 없었던 정치자금법 개정안을 국회가 급하게 통과시킨 이유가 지난 연말 불거진 청원경찰친목회의 불법로비 자금을 받아 재판이 진행 중인 여야 동료 국회의원 6명의 정치생명을 구하고자 했다는 것은 실로 충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에 대한 여야 정치권의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선개추는 "국회는 지금 당장 장이라도 이번 행정안전위를 통과한 정치자금법 개정안을 무효화시켜 한다"며 "그리고 법안 통과에 참여한 여야 행안위 의원들의 명단 전면 공개와 이들의 합동 대국민 사과를 발표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성훈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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