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송, 신문 등 유력 언론들이 15일 지진피해 복구를 위한 배용준씨의 10억원 기부 소식을 일제히 톱뉴스로 보도했다. 일본 관광청 장관은 지원에 감사하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앞서 배용준씨는 지난 14일, 일본 지진 피해복구와 생필품 지원에 써달라며 일본 내각부 산하 정부 기금에 10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에 요미우리 신문, 산케이 스포츠, 닛칸 스포츠, 데일리 스포츠, 스포츠 호치 등 유력 매체와 지상파 방송인 후지TV, 니혼 텔레비전 등은 메인 뉴스 프로그램에서 배용준씨의 기부 소식을 상세히 전했다. 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한 배용준씨의 위로 메시지 전문을 앵커가 직접 낭독하며 일본 국민들에게 소개했다.

또한 일본 관광청 미조히타 히로시 장관은 배용준씨가 보여준 일본 국민에 대한 깊은 우정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히로시 장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어 "한일 문화 교류에 힘써온 배용준씨의 피해 복구 지원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기부 소식을 접한 일본 누리꾼들도 각종 사이트와 게시판 등을 통해 배용준씨의 우정에 감사의 마음을 담은 글을 게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시아 각국의 배용준씨 팬들도 일본 피해 복구를 위한 기부에 속속 동참하고 있다.

한소영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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