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서해상서 단거리 미사일 여러 발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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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서해상서 단거리 미사일 여러 발 발사
  • 최우성 기자
  • 승인 2008.03.28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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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정부 소식통 인용 보도... 군 당국자 "다각도로 확인 중"

개성 남북교류협력사무소 남측 요원 철수로 남북관계가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28일 오전 서해 앞바다에서 단거리 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는 이날 정부의 한 소식통의 말을 따 "북한이 서해상에서 사거리가 짧은 것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며 "군 당국이 북한의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군 관계자는 이러한 보도에 대해 "여러 채널을 통해 확인 중에 있다"며 "현재 군 경계령 등 비상조치나 대책회의 소집 등의 조치는 취하지 않고 북한군의 동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 당국도 아직까지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별다른 움직임을 내놓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북한은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북핵 문제와 관련한 미국 입장을 강하게 비난했다.

앞서 북한군은 25일 아침부터 26일 낮 12시까지 서해상에서 스틱스 대함 미사일을 발사하려다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군 관계자는 "지난 25일 오전부터 26일 정오까지 북한군이 서해 북방한계선 부근 해상에서 사거리 46km의 함대함 미사일을 장착한 150t급 유도탄 고속정 1척을 대기시킨 것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최우성 기자 rambo536@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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