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17일 "현재 전국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국가환경방사능감시망'의 감시결과를 18일부터 주요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통해 매시간마다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가환경방사능감시망은 현재 전국 70개소에 설치·운영 중이며, 일본 지진 이후에는 감시주기를 15분에서 5분으로 단축해 환경방사선준위를 측정하고 있다.
국가환경방사선 자동감시망(IERNet)에 따르면, 19일 오전 3시30분 현재 전국의 방사능 수치는 '정상'이다.
우리나라의 환경방사선량률은 지역과 자연현상에 따라 평상시 대략 시간당 50~300 나노시버트(nSv) 범위로 변동하고 있다. 현재 경기도 문산이 시간당 181 나도시버트로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위험지대로 꼽힌 울릉도는 시간당 137 나노시버트를 기록 중이다. 이는 지난해 평균치인 시간당 119 나노시버트보다 조금 오른 수치지만 '정상'이다.
전국 모든 지역이 주의나 경고 없이 평상시와 비슷한 정상 수치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으로 인한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전국 주요 지역의 방사능 수치(nSv/h)를 보면 ▲서울 108 ▲수원 152 ▲원주 127 ▲철원 134 ▲춘천 136 ▲인천 108 ▲청주 131 ▲전주 115 ▲제주 84 ▲추풍령 112 ▲부산 111 ▲밀양 109 ▲대전 127 ▲광주 126 ▲대구 114 등이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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