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운찬 위원장, 정부 들러리서지 말고 사퇴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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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운찬 위원장, 정부 들러리서지 말고 사퇴해라"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1.03.2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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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현희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1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초과이익공유제 논란과 관련해 정부여당을 강력 비판하며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의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데일리중앙 자료사진)
ⓒ 데일리중앙 윤용
민주당은 초과이익공유제 논란과 관련해 정부여당이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전 국무총리)을 전방위 압박하고 있는 데 대해 강력 비판하며 정 위원장의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전현희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1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의 뜬금없는 '초과이익공유제'발언으로 요즘 주무장관과 총리를 비롯해 한나라당 최고위원까지 가세해 국민들 보기에도 민망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며 "처음부터 정부의 동반성장 추진 의지가 없었음이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운찬 위원장을 향해 "더 이상 이명박 정부에 들러리서지 말고, 본인의 말대로 차라리 사퇴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이명박 정부가 자신들의 경제정책 실패를 대중소기업 상생이라는 이미지 세탁으로 오는 4월 재보선과 내년 총선․대선에 재활용하려 하고 있지만 국민들은 결코 속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도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정부와 청와대, 재계가 합동으로 정 위원장을 압박하고 있는 것을 두고 '집단 이지매'라며 "정운찬 전 총리를 너무 괴롭히지 말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어 "만일 (정부여당이) 계속 흔든다면 정 전 총리는 흔들리다가 떨어지지 말고 스스로 뛰어 내리는 것이 낫다"고 충고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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