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 제2전시장 9월 22일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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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텍스, 제2전시장 9월 22일 개장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1.03.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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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면적 5만4000㎡... 세계적 전시장으로 발돋움

▲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이 개관 6개월 앞으로 다가운 가운데 세계적 전시장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사진=킨텍스)
ⓒ 데일리중앙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개장이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21일 킨텍스에 따르면, 오는 9월 22일 문을 여는 제2전시장의 전시면적은 5만4000제곱미터(㎡)다. 이로써 킨텍스는 총 전시면적 10만8000㎡를 갖추게 돼 세계적 전시컨벤션센터로 발돋움하게 된다.

규모면에서 아시아 top5 안에 들게 된다. 특히, 친환경적이면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최첨단 시설
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전시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제2전시장은 유비쿼터스형 중앙통제센터, 자동주차유도시스템 등 각종 첨단시설을 완비하게 된다. 친환경 전시를 실현하기 위해 지열, 햇빛, 빗물 등의 재생 에너지를 활용하는 시스템을 갖추게 되며, 전시장 입장객수 변동에 따른 냉난방온도 자동조절시스템도 도입한다.

킨텍스는 이를 통해 연간 10억원이 넘는 비용을 절감하고, 4000톤 이상의 온실 가스 배출량 감소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전에 힘쓴 모습도 눈에 띈다. 제2전시장은 리히터 규모 6.5의 지진에도 안전하도록 설계했으며, 상시 모니터링과 빠른 대비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또한, 화재 초기에 감지 가능한 공기흡입형 감지기 등의 설치를 설계에 반영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위기관리 매뉴얼'을 갱신하고 있다. 관람객 안전 및 전시장 안전기준을 강화해 전시장을 찾는 이용객들이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나 테러 상황, 화재, 응급환자 발생 등 예상 가능한 모든 상황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장받을 수 있도록 했다.

킨텍스 제2전시장은 오는 9월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규모 기계산업전시회인 '제1회 한국산업대전'을 시작으로 문을 연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가 주최하는 한국산업대전은 기계, 전기, 공구, 금속, 인쇄 등 5개 전시회를 통합해 1, 2전시장 전체 전시면적 10만8000㎡를 사용하는 국내 사상 최대 전시회이다.

또한 해외 참관객이 5000명 이상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제전시회로 세계 최대 정보통신전시회인 독
일의 'CeBIT'에 비견할 만한 아시아 최대의 기계전시회로 불린다.

이에 킨텍스는 참관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만족도 제고를 위해 한국관광공사, 고양시, 한국기계산업진흥회와 23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MOU 체결에 따라 킨텍스는 한국관광공사, 고양시, 한국기계산업진흥회와 관광 상품 프로그램 개발 및 각종 편의서비스 제공·증진을 위한 홍보 마케팅 강화 활동에 협력할 예정이다.

이밖에 킨텍스 제2전시장 개장이 주는 의미는 크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국제통신박람회(ITU), 국제섬유기계전(ITMA)과 같은 전시회 유치를 위해서는 전시면적이 10만㎡가 넘어야 하는데, 국내에서는 킨텍스가 이를 충족시키는 최초의 전시장이기 때문.

이로써 한국도 전시산업의 선진국으로 한 발자국 더 다가서게 됐다는 평가다. 특히 전시컨벤션 산업은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으로서 고용을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외화 획득에 기여하는 21세기형 무공해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킨텍스 한준우 대표이사는 "제2전시장 건립을 통해 세계적인 전시장으로 발돋움하므로써 우리나라는 물론 아시아의 대표적인 국제전시컨벤션센터, 비지니스센터로 자리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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