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물가, 대학생 월평균 생활비 4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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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물가, 대학생 월평균 생활비 42만원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1.03.23 10:34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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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72% "작년보다 생활비 늘어... 알바로 생활비 충당"

▲ 최근 가파르게 치솟고 있는 물가로 대학생들의 생활비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알바천국)
ⓒ 데일리중앙
물가 급등세가 지속되면서 대학생들의 생활비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새학기 대학생들은 한 달 생활비로 평균 42만원으로 쓰고 있으며, 이들 10명 가운데 7명은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에 따르면, 전국 대학생 3637명을 대상으로 '새학기 대학생 생활비 조사'을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2.2%가 지난 학기보다 필요한 생활비가 '늘었다'고 응답했다. '대폭 늘었다'는 응답도 30.6%나 됐다.

대학생들의 한 달 생활비 분포를 살펴보면 ▲10만~30만원 32.7% ▲30만~50만원 29.9% ▲50만~60만원 11.8% ▲60만~80만원 8% ▲80만~100만원 6.2% ▲100만원 이상 6.4% 순이었다. 이를한 달 평균으로 환산해보면 42만원에 해당한다.

이 가운데 자취`하숙`기숙사 거주자는 부모와 함께 거주하는 학생들보다 17만6000원이 더 많은 한 달 평균 58만7000원을 쓰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방세, 관리비 등 거주비로 한 달 평균 30만8000원을 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치솟는 물가로 생활비가 늘어나면서 대학생들의 아르바이트 비중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알바천국)
ⓒ 데일리중앙
특히 대학생 10명 가운데 7명(68.8%)은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으며, 총 생활비의 '절반 이상'을 아르바이트로 충당한다는 학생도 34.3%나 차지했다. 부모의 도움으로 '전혀 충당하지 않는다'는 학생들도 31.2%를 차지해 대조를 이뤘다. 평균적으로는 15만원(36.1%)을 직접 충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르바이트 충당비율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전혀 충당하지 않는다(31.2%) ▲90~100%(15%) ▲30~50%(13.2%) ▲10~30%(13.1%) ▲50~70%(9.8%) ▲70~90%(9.5%) ▲1~10%(8.2%) 순이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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