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지역구 25석 이상 획득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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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지역구 25석 이상 획득 자신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8.03.3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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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20-수도권 3-영남1-강원1... '유관순결사대' 전국 유세투어

▲ 자유선진당은 31일 서울 중구 신은경 후보 사무실에서 이회창 총재 주재로 고위전략회의를 열고 전국정당화를 위해 수도권에서의 교두보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데 공감하고 이에 대한 전략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 데일리중앙
4.9 총선 선거전이 중반전으로 접어든 가운데 자유선진당은 31일 자체 판세 분석 결과 지역구 25석 획득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선진당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신은경 후보 사무실에서 이회창 총재와 비례대표 후보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도권 교두보 확보를 위한 고위전략회의'를 열어 선거전략 전반에 대해 점검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선진당의 전국정당화를 위해서는 수도권에서의 교두보 확보가 절실하다는 데 공감하고 그 전략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신은경 대변인이 전했다.

선진당은 자체 판세 점검 결과, 서울에서 중구의 신은경 후보를 비롯해 양천갑 강삼재 후보, 광진갑 김준교 후보가 선전하고 있다고 보고 이곳에서 최대 3석을 건지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선진당은 앞으로 당 이미지 제고를 위한 광고와 홍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방송이나 신문의 편파적 보도에 대해서는 당 차원에서 해당 언론사에 강력 항의하기로 했다.

충청권에서는 대전 충남에서만 15석을 싹쓸이하는 한편 이용희 국회부의장이 투입된 충북에서도 3~4곳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게 선진당의 생각이다. 충남은 이 총재(예산·홍성)와 심대평 대표(공주·연기) 등 당의 대표 선수(?)들이 대거 출격한 선진당의 최대 전략지역이다.

대구에서도 중·남구의 곽성문 후보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고, 류종수 후보가 출마한 강원 춘천에서는 1, 2위 간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로 좁혀져 초박빙의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선진당은 이러한 판세를 종합하면 충청권에서 20석, 서울 수도권에서 3석, 영남과 강원에서 각 1석 등 지역구에서만 모두 25석을 얻어 원내교섭단체 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선진당은 특히 남은 선거 기간 동안 전략요충지 충청에서의 확실한 우위를 굳히기 위해 총재와 대표, 선대위원장이 모두 나서는 합동유세를 대전에서 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충청에서의 바람을 한강을 따라 서울까지 북상시켜 전국정당화의 교두보를 확보하겠다는 것.

한편, 선진당은 1인 2표제 실시에 따른 당 지지도 제고를 위해 비례대표 여성후보들을 중심으로 이른바 '유관순 결사대'를 꾸려 전국을 돌며 유세를 펼치기로 했다. '유관순 결사대'는 새달 2일 서울 중구에서 시작해 8일까지 '전국버스투어'에 나설 예정이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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