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이 꼽은 거짓말 1위는 '오래 일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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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이 꼽은 거짓말 1위는 '오래 일할게요'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1.04.01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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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천국 설문조사 결과... 그만둘 때는 '집안에 일이 있어서'

▲ 만우절을 맞아 아르바이트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은 '오래 일할게요', 그만둘 때는 '집안에 일이 있어서요'인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알바천국)
ⓒ 데일리중앙
만우절을 맞아 아르바이트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은 '오래 일할게요'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그만둘 때는 '집안에 일이 있어서요'인 것으로 밝혀져 웃음을 유발했다.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최근 만우절을 맞아 아르바이트생 723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일 그 결과를 발표한 데 따르면, '오래 일할게요'(31%)가 거짓말 1위로 꼽혔다.

그 다음으로 일을 하면서 하게 되는 포장용 거짓말 '힘들어도 괜찮아요'(24.2%)가 2위에, 면접용 거짓말 '열심히 할게요'(15.1%)가 3위에 올랐다.

또 지각이나 조퇴, 결근 등 핑계형 거짓말 '몸이 좀 안좋아서요'(8.7%)와 '집에 급한 일이 있어서요'(6.5%), '차가 너무 막혀서요'(5.3%), 아부형 거짓말인 '사장님이 최고예요'(5.1%)도 자주 하는 거짓말로 나타났다.

이어 '제가 안 그랬는데요'(3.3%) 등 회피형 거짓말도 눈에 띄었다.

상황별로 살펴보면, '면접용 거짓말'이 46.1%로 가장 많았고, 근무하면서 하는 '포장용 아부형 거짓말'이 29.3%, 지각이나 조퇴, 결근 등 '핑계형 거짓말'이 20.5%, '회피형 거짓말'이 4.1%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르바이트를 그만둘 때 가장 많이 한 거짓말 1위는 '집안에 일이 있어서요'(33.7%)가 꼽혔다. 다음으로 '그냥 솔직하게 말한다'(25.2%)가 차지했으며, '공부에 집중하려고요'(22.4%)가 그만둘 때 두 번째로 많이 하는 거짓말로 집계됐다.

이어 '몸이 아파서요'(11.1%), '너무 힘들어서요'(5.3%), '이사를 가게 됐어요'(2.4%) 등의 의견이 있었다.

▲ 아르바이트생이 꼽은 사장님이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은 1위는 '다음에 꼭 놀러와'로 나타났다. (자료=알바천국)
ⓒ 데일리중앙
한편 아르바이트생이 꼽은 사장님이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은 1위는 '다음에 꼭 놀러와'(20.2%)가 차지했고, '알바비 곧 올려줄께'(16.5%), '그동안 수고했어'(16.2%) '알바비 곧 줄께'(13.7%), '이번까지만 더 고생하자'(9.5%) 순이었다.

기타 의견으로는 '이달 매출이 적어'(7.9%), '열심히 하면 직원으로 뽑아줄께'(6.1%), '알바생 더 뽑아줄께. 조금만 참아'(5.8%), '담엔 보너스 더 줄께'(4.1%) 등 당근형 거짓말이 많이 하는 거짓말이라고 대답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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