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경 "박희태 김덕룡이 선대위원장? 소가 웃을 일" 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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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 "박희태 김덕룡이 선대위원장? 소가 웃을 일" 조롱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8.03.3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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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은경 자유선진당 대변인. (데일리중앙 자료사진)
자유선진당 신은경 대변인은 31일 한나라당이 전날 공천 탈락한 박희태, 김덕룡 의원을 중앙선대위 공동위원장에 앉힌 것과 관련해 "소가 웃을 일"이라며 맹비난했다.

신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만일 두 사람이 막중한 선거대책 사령탑이 될 그릇이었다면 왜 부패와 함량미달이란 꼬리표를 달아 내쫓았냐"며 "(그래놓고 선대위원장에 임명한 것은) 지나친 자기부정이자, 이율배반"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일각에선 그 배경에 총선 후 '자리' 보장을 밀실에서 거래했다는 추측이 난무한다"면서 "한나라당의 부패본색이 어디 가겠나. 모든 걸 밀실에서 시작해서 밀실에서 끝낼 모양"이라며 혀를 찼다.

그는 "개혁공천 운운하며 부패, 함량미달의 꼬리표를 달아 내쫓고, 다시 이용가치가 엿보이니까 밀실거래로 자리를 보장해 끌어들이는 게 한나라당식 '실용'인가"라며 "소가 웃을 일"이라고 한나라당을 향해 거듭 조롱을 퍼부었다.

신 대변인은 그러면서 "(한나라당은) 언제까지 개혁의 가면을 쓰고 부패를 생산해 낼 것이냐"며 "이제 그만 '국민기만의 굿판'을 거두라"고 질타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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