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인터뷰] 희망프로젝트 정예솔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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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인터뷰] 희망프로젝트 정예솔 대표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1.04.07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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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파티 DYF 2011 in Seoul 선보이겠다"... 23일 북촌 한옥 박물관

- 마지막으로 희망프로젝트의 올 하반기 활동 계획을 소개해달라.
국제 사회창안기업 희망프로젝트가 큰 일을 저지른다. 네 번째 희망프로젝트 '희망 강연프로젝트 DYF'를 들고 나온 것이다. DYF는 Design Your Future의 약자로 당신의 미래를 디자인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희망프로젝트는 오는 23일 'DYF 2011 in Seoul'(인 서울)을 야심차게 진행할 예정이다. 강연과 서양식 파티가 어우러지는 이번 행사의 장소는 한옥 박물관이다. 서울 종로 북촌 동양문화박물관에서 이런 행사를 진행하기로 한 발상이 이색적으로 여겨진다.

이번 프로젝트의 기획자인 희망프로젝트 정예솔 대표(22)를 만나 얘기를 들어봤다. 인터뷰는 최근 부산 사상구 덕포동 희망프로젝트 본사 사무실에서 정지원 희망프로젝트 서기관이 진행했다.

- 강연과 네트워킹 파티의 결합, 상당히 신선한 발상이다.
"지난해 10월 말부터 준비해왔다. 미국 청소년 주 의회 내각임원으로서 가버너스 볼(Governor's Ball)이라는 선거유세 파티에 두어 번 참가했는데, 당시 그러한 네트워킹 파티를 비(非)유세 행사에 접목시켜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지난해 귀국 전후 국내에서 강연 제의를 많이 받으면서 자연스럽게 강연과 네트워킹 파티를 연결하게 된 것이다."

- 쉽지는 않았을 텐데, 북촌에 위치한 박물관에서 파티를 개최할 생각은 어떻게 했나?
"물론 쉽지는 않았다. 희망프로젝트는 강연 전문 업체가 아닐뿐더러, 준비 도중 국내 강연업체에서 준비한 비슷한 컨셉의 행사가 국내에서 2회나 개최돼 나름대로 방황을 하며 방향도 이리저리 틀어보고 했다.

게다가 행사 3주 전 연사들의 일정까지 꼬이면서 프로젝트 중도 포기를 고민하던 중 우연히 온라인에서 사라지는 북촌 관련 기사를 접하게 되었다. 그 기사를 읽으며 '저기다' 싶었다. 서양식 강연과 파티에 동양문화를 접목시켜보자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마음을 비우고 '인 서울' 일정을 한 달 미뤘고. 애초부터 DYF(Design Your Future)는 매년 2회 여러 국가에서 개최하고자 했으므로, 오히려 이번 '인 서울'이 우리 문화를 담고 있으면 올 하반기 미국 행사에서는 우리 문화까지 덤으로 알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 '인 서울'을 간단히 소개해달라.
"강연파티 '인 서울'은 내일의 오리진(Origin)들을 위한 네 개의 강연과 네트워킹을 결합한 혁신적인 포맷의 신개념 강연행사로써 창의적이고 자기 주도적인 청년 양성을 목표로 한다. 크리티버티(Creativity)를 주제로 한 강연과 VIP로 참가하는 다양한 분야의 국내 젊은 리더들과의 만남 및 멘토링, 그리고 참가자 간의 네트워킹이 제공된다.

이번 행사에는 스타 셰프 최현석씨, 자유기업원 원장이자 랩퍼인 김정호씨, 한국영업인협회 회장 심현수씨, 그리고 국제사회창안가로서 제가 연사로서 각 Think Creative, Learn Creative, Act Creative, Origin's Mind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준비 중이다. 현재 DYF 2011 공식 웹 블로그(www.dyf2011.com)에서 초대권 증정과 VIP 멘토링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 연사 구성이 상당히 매력적이다. 일반 강연회에서는 만나기 쉽지 않은 분들이다.
"해당 분야에서 최고의 위치이면서도 일반 강연회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분들을 선정하고자 노력했다. 물론 저는 제외하고. 하하하. 네트워킹 파티에 참가하는 VIP들도 파티플래너 정건영씨, 사회적기업 터치포굿의 박미현 대표, Roking-korea 경영진, <소원을 말해봐> 저자 장하진씨, 자기계발 분야 파워블로거 등 다양한 분야의 리더들이 자리할 예정이다."

- 행사 예산이 만만치 않았겠다. 연사 섭외 비용만 해도 꽤 들었을 것 같은데...
"예산이 상당히 부족했던 게 사실이다. 그래서 아직도 후원사를 꾸준히 찾고 있다. 하지만 여러 귀한 분들의 도움으로 처음 예상보다는 비용이 절감되고 있어 다행이다. 특히, 연사 전원이 강연료 없이 강연 기부를 해줘서 주최 측으로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이 자리를 빌어 연사 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시사저널> 소종섭 편집장님도 옆에서 애정어린 조언을 많이 해줬다."

- 마지막으로 희망프로젝트의 올 하반기 활동 계획을 소개해달라.
"2011년 하반기 희망프로젝트는 재능기부센터 안정화를 제외한 모든 국내 활동을 중단할 예정이다. '인 서울' 직후 활동을 시작할 재능기부센터 'THE 나눔'은 기존 재능기부센터와는 달리 재능보유자와 필요자 사이의 다리(bridge) 역할로서 정부-구호단체-시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구조이다.

현재 여러 부처 및 재단에서 'THE 나눔'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8월부터는 기존 미국에서 진행하던 인도 길거리 아동 교육 프로젝트도 재추진해야 한다. 따라서 올해 희망프로젝트 자체 나눔 프로그램은 없을 듯하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 지켜 봐달라."

                     국제 사회창안기업 희망프로젝트는...?

희망프로젝트는 국제사회창안가 정예솔 대표를 필두로 국제 사회 단위의 새로운 시스템을 창안, 이를 정부와 NGO, 시민 대상 프로모션을 통하여 사회에 하나의 문화로 안착시키는 신개념 사회기업이다. / 글 정지원

데일리중앙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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