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흘 만에 소폭 하락했다.
뉴욕증시가 금융감독체계 개편안 발표로 상승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중국증시 급락 소식과 유럽 최대 은행인 UBS가 190억 달러의 자산을 상각했다는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금융주 강세에 힘입어 장 초반 1717선까지 올라서기도 했지만 기관의 매도로 오후 들어 하락반전했다.
오늘 코스피지수는 1.74포인트(0.10%) 내린 1702.2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D램 가격 인상 기대감으로 2% 올랐고, 미국의 금융주 강세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국민은행이 4% 오르는 등 은행주가 강세를 보였다. 정부가 금산분리 완화정책을 밝히면서 수혜가 기대되는 한화와 동양메이저가 7% 이상 올랐다.
반면 포스코와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SK텔레콤이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도 0.99포인트(0.15%) 내린 643.46포인트에 마감해 8일 만에 소폭 하락했다.
NHN과 LG텔레콤, 태웅, 키움증권, 포스데이타가 상승했고, 하나로텔레콤과 메가스터디, 서울반도체, 다음, 코미팜이 하락했다.
대신증권 기자 daishin@daish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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