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사랑을 받는 이른바 말하는 앱, '토킹 오즈'(Talking OZ), '토킹 미미'(Talking MIMI)는 출시 당시 미국에서 다운로드 1위를 차지했고, 얼마 전에 출시된 '캐니멀 트리플'(Canimal Triple) 게임은 '주목할 만한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으로 선정됐다.
생활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캐니멀 다이어리'(Canimals Diary) 또한 마니아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일정 관리 및 메모 등 기본적인 기능뿐 아니라 캐릭터 스티커를 이용해 다이어리를 꾸미거나, 지도와 사진을 첨부해 전자우편으로 보낼 수 있어 다양한 기능과 편리성이 장점으로 꼽힌다.
'너무 귀여운 캐릭터다', '여성들이 좋아할 것 같다', '아기자기하다', '중독성 있다' 등 고객들의 다양한 의견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캐니멀 어플리케이션은 최근 토킹 시리즈 3탄인 '토킹 아토'Talking ATO)를 선보여 토킹 시리즈를 고대해온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매달 꾸준히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으로 캐니멀 캐릭터를 알려온 ㈜부즈클럽의 김유경 대표는 글로벌한 캐릭터 '뿌까'의 공동설립자이다.
3년 간의 연구와 시장조사 끝에 캐니멀이라는 기발한 상상력의 결과물을 내놓은 김유경 대표는 기획단계부터 스마트 폰을 비롯한 최첨단 IT 기술 속에 캐릭터가 녹아 들어갈 수 있도록 구상을 했다고 한다.
새로운 IT 트렌드에 맞춘 콘텐츠일수록 일반 캐릭터 상품보다 고객 접근성과 수익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시장을 고려해 추후 스마트 폰 앱 게임뿐 아니라 스마트 TV용 게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열풍을 이어갈 소셜네트워크게임(SNG)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외 앱스토어만 떠들썩한 건 아니다. 현재 EBS에서 시청률 1위 자리를 차지하며 호평 속에 방영 중인 캐니멀 3D 애니메이션을 보면 매끄럽고 부드러운 영상 기술과 탄탄한 스토리에 이끌려 어느샌가 '캐니캐니 캐니멀~' 주제곡을 따라 부르며 캐니멀 열풍에 참여하고 있을 자신을 발견하게 될 지도 모른다.
캐니멀 애니메이션은 올 하반기부터 유럽 및 중동 등 해외 안방극장도 찾아갈 예정이다. 토종 캐릭터의 글로벌한 행보에 더욱 기대와 주목이 된다.
최우성 기자 shyeol@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