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섭 "견제론, 이명박 정부 뒷다리 걸겠다는 정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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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섭 "견제론, 이명박 정부 뒷다리 걸겠다는 정략"
  • 김주미 기자
  • 승인 2008.04.01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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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선진당·친박연대 싸잡아 비난... 일 잘하는 상머슴에게 일 할 기회줘야

▲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1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야당의 견제론에 대해 "이명박 정부의 뒷다리를 걸겠다는 정략"이라고 주장했다.
ⓒ 데일리중앙 이성훈
4.9 총선이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1일 야권의 이른바 '견제론'에 대해 "이명박 정부의 뒷다리를 걸겠다는 정략일 뿐"이라고 맹비난했다.

강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토론회에 참석해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이) 할 일 많은 이명박 정부가 일 할 수 있도록 과반 의석을 만들어 주셔야 한다. 뒷짐 지고 어슬렁거리며 말로만 떠드는 정치꾼으론 안 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지난달 25일 지방으로 내려가 대구 부산 등 주로 영남권에 머물며 한나라당 후보 지원유세를 벌이다 관훈토론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1주일 만에 서울로 올라 왔다.

"이명박 대통령, 일 하나는 똑 소리 나게 합니다. 경제, 반드시 살려낼 것입니다. 하지만, 혼자서는 안 됩니다.
아무리 일 잘 하는 상머슴도 똑똑하고 성실한 작은 머슴들이 없으면 제대로 일 할 수 없습니다."

강 대표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특유의 '머슴론'을 다시 역설한 뒤 "더구나 야당이 사사건건 트집잡고 발목 잡으면 아무 일도 할 수 없다. 국정의 안정 없이는 경제도 살아날 수 없는 것"이라며 국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명박 정부, 이제 갓 한 달 됐다. 사람은 백일이 돼야 제 모습이 나오고 정권도 최소한 백일이나 6개월은 돼야 잘 하는 지 못하는 지 드러나게 마련"이라며 "그런데 야당은 벌써 견제를 하겠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10년간 나라 경제를 망쳐 놓은 국정파탄, 민생파탄의 주역들은 마땅히 책임지고 이미 물러났어야 할 사람들"이라며 "그럼에도 간판을 수없이 바꾸면서 끝까지 책임을 회피하려 급급했다"고 통합민주당을 거칠게 비판했다.

그는 또 "(이번 총선에서) 정체성도 없이 이삭줍기로 급조한 지역주의 세력이 득세해서는 절대 안 된다"며 자유선진당을 겨냥했다. 이어 "당선에만 눈먼 철새 정치인들은 엄중한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친박연대 쪽을 직접 겨눴다.

강 대표는 끝으로 "민생경제 살리기에 당의 명운을 걸 것"이라며 "총선이 끝나자마자 당선자들을 당의 각종 민생 특위로 불러들여 물가 안정, 일자리 창출, 생활비 부담 줄이기, 노후 대책, 신용불량자 지원, 중소기업과 자영업 살리기, 농어촌 살리기 등 민생 과제 해결에 팔을 걷어붙이겠다"고 약속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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