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한나라당은 나라를 이끌어 갈 능력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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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한나라당은 나라를 이끌어 갈 능력 없다"
  • 최우성 기자
  • 승인 2008.04.01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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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류종수 후보 지원유세... "선진당 만이 책임있는 정당" 지지 호소

▲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가 1일 한나라당을 향해 "나라를 이끌어 갈 능력을 이미 잃었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이 총재는 이날 오후 춘천에서 벌어진 류종수 후보 지원유세에서 "보수당인 자유선진당이 보수당의 깃발을 꽂고 있는 한나라당과 치열한 경쟁을 펼침으로써 목표를 제시하고 실현시키는 정당의 길을 가고자 한다"며 이렇게 지적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이 집권한 이후 한나라당은 분열 속에 빠져 있다"며 "이렇게 체제화된 정당으로서는 제대로 된 힘을 발휘하기 힘들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적절한 통제를 위해 자유선진당이 정국을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총재는 이어 통합민주당에 대해서도 "민주주의 원리와 책임정치 논리로 말하자면 이번 총선에서 자신들의 입지를 얘기하면서 표를 달라고 할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5년 간 이 정도로 오만으로 망가뜨린 노무현 정권의 집권당이 얼굴을 바꿨다 해서 다른 당이 아니라 후신"이라며 "자신들이 어떤 주도로 하겠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 친박연대와 친박 무소속연대에 대해서도 "정책이나 대안은 없고 한나라당과의 대립과 쟁점화만을 부추겨 국민들 상당수가 유보층으로 분류되고 있다"고 비판을 가했다.

이 총재는 "자유선진당이야말로 정말 책임있는 정당으로서 봉사와 헌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강원도에서 볼 수 없었던 변화와 핵심의 힘을 자유선진당에 보태달라"고 강원도의 민심에 호소했다.

최우성 기자 rambo536@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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