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최문순에게 주는 한표 정권교체 신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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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최문순에게 주는 한표 정권교체 신호판"
  • 김희선 기자
  • 승인 2011.04.1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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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강원도지사 후보 집중유세 참석... 엄기영 후보에 '배신자' 딱지

▲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는 14일 오후 춘천 팔호광장에서 펼쳐진 야권 최문순 강원도지사 단일후보 지을 위한 야4당 집중유세에 참석해 최문순 후보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호소했다. (사진=국민참여당)
ⓒ 데일리중앙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는 4.27 재보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4일 "여러분이 주는 한 표가 2012년 무도한 한나라당 정권을 영원히 종식시키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야권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유 대표는 이날 오후 춘천 팔호광장에서 펼쳐진 야권 최문순 단일후보 지원을 위한 야4당 집중유세에서 강원도민들에게 최문순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유 대표는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이제 하나가 됨으로써 우리 야권의 정당들이 해야 할 도리를 어느 정도 다 했다"며 "춘천시민, 강원도민 여러분들께서 야4당 시민사회 단일후보 기호 2번 최문순에게 한 표를 주셔서 도리를 다한 야당들에게 힘을 넣어 달라"고 연설했다.

상대 후보인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에 대해서는 '배신자' 등의 거친 표현을 써가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유 대표는 엄기영 후보에 대해 "자신을 사장 자리에서 쫓아내고 공영방송 MBC를 정치적으로 장악하려 했던 한나라당에 들어가서 도지사 후보로 나왔다"며 "한 번 배신한 사람, 신의를 어긴 사람은 두 번 세 번 배신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광재 전 지사의 정치적 명예를 되찾기 위해서라도 최문순 후보에 대한 지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지난해 6.2 지방선거에서 재판을 받는 와중에 강원도민 여러분께서 이광재 도지사를 선택하신 것은 사법부의 판결 이전에 국민으로서, 주권자로서 이광재 도지사에게 정치적 명예를 선사하신 것"이라며 "이제 여러분이 이광재 도지사에게 맡겼던 그 명예의 영광, 그리고 도지사의 책임, 이것을 여러분의 손으로 되찾아 달라"고 말했다.

유 대표는 "최문순 후보가 도지사가 되면 이광재 도지사가 억울하게 도지사직을 박탈당함으로써 미처 이루지 못한 공약을 그대로 실천하게 될 것"이라며 "여러분이 주는 한 표가 2012년 이 무도한 한나라당 정권을 영원히 종식시키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날 최문순 후보 지지를 위한 야4당 공동 유세에는 유시민 대표 외에 한명숙 최문순 후보 상임선대위원장,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 정동영 최고위원, 정범구 국회의원,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 영화배우 맹봉학씨 등이 함께했다.

김희선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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