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명박형 엽관제도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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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명박형 엽관제도 중단하라"
  • 김주미 기자
  • 승인 2008.04.0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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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민주당은 2일 "청와대가 공기업 경영진 자리를 대선 승리의 전리품으로 활용하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며 "이명박형 엽관제도를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송두영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문화·언론 관련 단체 등의 장에 정권교체에 기여한 인사를 발탁할 것이라는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해 이렇게 논평했다.

송 부대변인은 "기사가 사실이라면 청와대는 임기가 보장된 공기업 경영진을 강제로 쫓아내고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인사들로 교체하겠다는 것"이라며 "그러면서 공기업의 부실경영 해소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CEO 출신들을 공기업 사장으로 기용한다고 위장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이명박 정권 핵심들과 한나라당은 지난 정부가 공기업 경영진에 대한 인사 때마다 코드, 보은, 정실 인사라고 맹비난했다"며 "그래놓고 자신들은 법률이 정한 공기업 경영진의 임기를 무시하고 자리에서 비켜나라고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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