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한국당 비례대표 후보들은 식목일인 5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김해 봉하마을에서 나무심기 활동을 한다고 4일 밝혔다.
이날 나무심기에는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이용경 후보와 주디스 알레그레 후보, 노 전 대통령 농업특보 출신의 이봉수 후보 등이 참여해 뚝방 길에 코스모스 꽃씨를 심을 예정이다.
그러나 총선을 앞둔 민감한 시기에 전직 대통령의 고향 마을에서 특정 정당 후보들이 떼지어 식목 활동을 하는 데 대해 의혹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창조한국당 관계자는 이번 식목 활동에 대해 "국민적 비판에도 불구하고 최근 이명박 정부가 남북관계를 경색시키는 일련의 조치와 관련해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대북화해협력 정책이 지속돼야 한다는 창조한국당의 입장을 천명하는 뜻이 포함됐을 뿐 별다른 의도는 없다"고 말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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