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취수장 이어 영산강 승촌보 물막이도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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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취수장 이어 영산강 승촌보 물막이도 붕괴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1.05.12 13:5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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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애 의원 "4대강사업 속도전이 재앙 불러"... 대책 마련 시급

▲ 김진애 민주당 국회의원.
ⓒ 데일리중앙 윤용
최근 구미광역취수장의 임시 물막이가 붕괴된 데 이어 영산강에서도 임시 물막이가 유실된 것으로 알려져 장마철을 앞두고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김진애 민주당 국회의원은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영산강 6공구 승촌보 설치를 위한 가물막이가 어제 저녁 8시30분께 유실되는 사고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또한 이설을 위해 강물에 노출 시켜놓은 상수관로 2개(600mm, 200mm)도 강물의 수압을 이기지 못하고 상수관이 터져서 파손됐다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보 공사 중이던 임시 물막이 내부 자재와 장비가 물에 잠기는 등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김 의원은 "6월 완공을 달성하기 위한 4대강 속도전 때문에 안전시설조차 갖추지 않고 공사를 강행하다가 예상하지 못한 강우에 사고가 발생한 것"이라며 "4대강 파괴사업 속도전의 재앙이 현실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상수관로와 마찬가지로 차집관로도 노출되어 있어 파손될 우려가 있는 상황"이라며 "차집관로 파손 시 오폐수가 강으로 바로 유입되는 국가적 재앙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사고 현장을 방문하기 위해 영산강 6공구 승촌보로 향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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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이션 2011-05-12 20:02:33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구만. 이런 뭐 하나 제대로 되는게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