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윤선주 작가, '올리브나인' 상대 법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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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윤선주 작가, '올리브나인' 상대 법적 대응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1.05.30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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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제작사 올리브나인에게 형사고소를 당한 드라마 <한반도>의 집필가 윤선주 작가가 올리브나인을 상대로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윤선주 작가는 30일 홍보대행사 와이트리미디어를 통해 "오늘 보도된 드라마 <한반도> 관련한 기사에 따른 올리브나인의 주장은 전혀 사실 무근이며, KT캐피탈과 윤선주 작가의 명예를 심각하게 실추시켰다"고 주장했다.

윤 작가는 "올리브나인은 작가와의 집필계약을 담보로 KT캐피탈로부터 상당액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이후 이를 상환하지 않아 집필계약 및 모든 권리가 KT캐피탈로 넘어갔다"며 "이에 작가가 직접 KT캐피탈에 계약금을 상환한 것을 두고, 이제 와서 업무방해 및 배임을 주장한다는 것은 어이없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드라마 <한반도>는 기획단계에서부터 단 한 차례도 올리브나인과 협의된 적이 없다고 했다. 따라서 올리브나인이 이제 와서 업무방해 및 상도덕을 운운하는 것은 사실과 다를 뿐 아니라 심각한 명예훼손이라는 것.

윤선주 작가는 "작가와 KT캐피탈은 충분히 법률적 검토를 한 계약이었고, 올리브나인의 어이없는 주장에 대해 명예훼손 및 무고의 혐의가 있어 이에 대해 강력한 법률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혓다.

이에 앞서 올리브나인은 지난 19일 윤선주 작가를 계약 불이행 등의 혐의로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마 <한반도>(극본 윤선주/ 연출 신윤섭)는 통일된 한반도를 배경으로 열강들이 대한민국의 자원을 놓고 암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 블록버스터 정치 드라마다. 오는 12월 SBS를 통해 방영 예정.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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