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일당독주 막아달라" 견제론에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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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 "일당독주 막아달라" 견제론에 호소
  • 김주미 기자
  • 승인 2008.04.08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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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마지막 득표전에 총력... "오만과 독선 유권자혁명으로 심판"

▲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당산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나라당의 싹쓸이 만은 막아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 데일리중앙
4.9 총선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통합민주당은 당 지도부가 서울과 경기, 부산, 충청, 제주 등 전국 각지의 피말리는 접전지역에 총출동해 "한나라당의 싹쓸이를 막아달라"며 마지막 득표전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대로 가다가는 한나라당이 국회의 모든 상임위를 장악하고 헌법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절대적 권력을 갖게 될 것"이라며 견제와 균형추 역할을 할 민주당에 표를 몰아달라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또 "대통령과 장관, 시장까지 나서 관권·불법 선거를 저지르고 있는 정부여당을 심판해 달라"고 목청을 높였다.

손학규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당산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민의 아들, 딸로 어머님들의 눈물을 닦아드리는 정당이 되겠다"며 "4월 9일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민주당 지지와 투표참여를 독려했다.

손 대표는 "'강부자·1%내각' 인사를 강행하면서 불안하고 서툰 국정운영과 친재벌 정책으로만 일관했던 이명박 정부의 지난 3개월에 대한 분명한 평가가 있어야 한다"며 "국민여론을 무시하고 민생을 외면한 채 오만과 독선에 빠져 있는 정부여당을 유권자혁명을 통해 심판해 달라"고 말했다.

▲ 지난 4일 수원 영통 김진표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 강금실 선대위원장이 유권자들의 손을 잡으며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 데일리중앙
강금실 선대위원장은 이날 아침 제주로 날아가 강창일(제주갑), 김우남(제주을), 김재윤(서귀포) 후보 합동유세가 열린 제주대 학생회관에서 "브레이크 없는 일당 독주의 끝은 대형 사고일 수밖에 없다"며 "1% 특권층만을 위한 정책으로 폭주하는 정부여당의 독선과 오만을 막을 수 있는 힘을 달라"며 견제론에 한 표를 호소했다.

오후에는 서울로 돌아와 한나라당 후보와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관악, 금천, 구로, 양천 등 서울 남부벨트와 경기 광명에서 마지막 유세에 나서는 등 강행군을 이어간다.

또 낙천자 유세단 '화려한 부활'을 이끌고 있는 김민석 선대위부위원장은 오전 7시 서울 연신내 사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을 상대로 송미화(은평을) 후보 지원유세를 펼쳤다. 이어 대전 유성구와 동구, 청주 흥덕갑, 성남 분당을, 서울 영등포갑 등을 돌며 민주당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비례대표 후보인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과 김형주 상황본부장은 이틀째 부산에 머물며 취약지역인 영남권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또 장상 상임고문은 경기 성남 중원과 용인 기흥, 서울 송파병, 금천, 관악을에서, 김충조 최고위원은 서울 용산과 서대문을에서 각각 지원유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이날 밤 11시께부터는 지하철 2호선 홍대역과 신촌역 등지에서 귀가하는 시민들을 상대로 투표참여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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