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집 '만춘옥' 함흥냉면 미국에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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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집 '만춘옥' 함흥냉면 미국에 수출
  • 석희열 기자
  • 승인 2008.04.0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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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달러스에 '만춘옥' 1호점 5월 개점... 주방장 등 현지 파견

▲ 새달 초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에 한국 전통음식인 함흥냉면 전문 프랜차이즈 식당 '만춘옥 달라스점'이 문을 연다. (사진제공=옛날집)
옛날집 함흥냉면 전문점 '만춘옥'이 미국으로 수출된다. 50년 전통의 함흥냉면이 미국인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것이다.

프랜차이즈 전문 (주)옛날집은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에 '만춘옥 달라스점'이 새달 초 문을 연다고 9일 밝혔다. 냉면의 프랜차이즈 해외 수출은 이번에 '만춘옥'이 처음이다.

옛날집은 함흥냉면의 참맛을 유지하기 위해 '만춘옥' 주방장을 미국 현지에 직접 파견해 개점을 도울 예정이다. 만춘옥 운영 및 서비스 매뉴얼을 통한 교육시스템도 전수하기로 했다.

또 미국에서의 프랜차이즈 확대를 위해 한국의 냉면 기계와 주방기구 등 일체를 수출할 계획이다.

만춘옥 달라스점은 주메뉴인 함흥냉면을 비롯해 만두, 버섯불고기, 신만춘면(매운냉면) 등을 서브메뉴로 판매할 예정.

옛날집은 50년 전통의 함흥냉면 맛을 그대로 현지에 보내 우리 전통의 손맛으로 미국 시장에서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복안이다.

이돈진 달라스점 점장은 "미국 달라스에서 설렁탕 사업으로 크게 성공했으나 이 지역의 날씨가 워낙 더워서 냉면사업으로 바꾸게 됐다"며 "더위에 민감한 정통 함흥냉면이 달라스에 소개되면 많은 마니아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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