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병원인력 충원 서울시장 면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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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병원인력 충원 서울시장 면담 추진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1.06.13 17:1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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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시청 앞 기자회견... 저녁엔 '무상의료 실현, 반값등록금' 열린콘서트

▲ 보건의료노조는 '무상의료 실현! 병원이력 확충! 국민이 건강한 사회! 보건의료노조 러브플러스 캠페인 전국투어'(러브플러스 캠페인) 열 하루째 일정을 6.10항쟁 스물네돌인 지난 10일 부산에서 진행했다. (사진=보건의료노조)
ⓒ 데일리중앙
보건의료노조(위원장 나순자)가 무상의료 실현과 병원인력 충원 등 핵심 의제를 놓고 오세훈 서울시장과 면담을 추진한다.

지난 5월 23일부터 6월 14일까지 전국 순회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보건의료노조는 14일 오후 2시부터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공의료 확충, 보호자없는 병원 실시, 서울시 보건의료위원회 구성 촉구, 무상의료 실현, 병원인력 충원'을 강도 높게 요구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 2시30분부터 오세훈 서울시장과 면담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의 외부 일정을 이유로 노조의 면담 요구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종현 서울시 대변인은 13일 <데일리중앙>과 통화에서 "오세훈 시장이 내일 오전부터 오후 늦게까지 대구 일정이 잡혀 있다"며 "따라서 보건의료노조와의 면담에는 응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노조는 향후에라도 서울시장 면담을 추진해 ▲서울지역 공공의료 확충 ▲서울시민의 건강보장사업 ▲보호자없는 병원 실시 ▲병원인력 확충 ▲지역보건의료위원회 구성 ▲비정규직없는 병원 만들기 ▲지역보육시설 설치 등을 제기하고 서울시의 답변을 들을 계획.

이날 기자회견은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진보신당 서울시당과 민주노총 서울본부, 백혈병환우회 등 정치·노동·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한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오전에는 이화의료원, 제일병원, 녹색병원 순회캠페인을 벌이고 오후에는 대학로→탑골공원→서울역까지 순회 자전거 캠페인을 벌인다.

또한 저녁 7시부터는 1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방송인 노정렬씨의 사회로 '무상의료 실현, 반값등록금 실현을 위한 서울시민 열린콘서트'를 서울역광장에서 진행, 대중의 관심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이날 문화제에는 보건의료노조 나순자 위원장 인사말에 이어 박자은(숙명여대 총학생회장) 한대련 의장, 청년유니온 대표, 환자단체, 장애인단체 대표 등의 축사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화공연에는 '나빌레라' 무용단의 북공연이 있고, 가수 안치환씨와 극단 걸판 등이 나와 다양한 공연을 펼치며, 배우 윤용현씨도 함께할 예정이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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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막소 2011-06-13 19:00:13
노조와 면담에 응할 사람이 아니다. 더군다나 차기 대권을 노리는 오시장이 노조와 면담에 응해 괜히 이미지 버리지 않을까 노심초사할것 같다. 따라서 될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