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하루 만에 반등 성공... 176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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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하루 만에 반등 성공... 1760선 회복
  • 대신증권 기자
  • 승인 2008.04.1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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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하락 하루 만에 반등하며 1760선을 회복했다.

국제유가가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점과 부진한 기업실적으로 뉴욕증시가 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지수가 약세로 출발했다.

장중 1735선까지 밀려났던 지수가 1764선까지 올라서는 등 오늘 옵션만기일을 맞은 부담으로 지수가 장중내내 등락을 반복했지만 프로그램매매가 매수우위를 보인데 힘입어 장 후반 반등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오늘 코스피지수는 9.93포인트(0.57%) 오른 1764.64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1056만주와 5조1036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역시 등락이 엇갈렸다. 음식료품업과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유통, 건설, 보험업 등이 올랐고, 철강금속, 기계, 운수장비, 운수창고, 증권업이 내렸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가 각각 1.5%와 2.9% 올라 나흘 만에 반등했고, LG전자도 1.5% 상승했다. 또 신한지주와 국민은행, 우리금융이 1~2% 오르는 등 총선 이후 금산분리 완화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은행주가 강세를 보였다. 현대자동차와 LG, KT가 소폭 반등했다.

코오롱건설이 요르단 수도청이 발주한 하수 처리장 시설공사 수주 소식으로 4.6% 올랐고, 남광토건과 대림산업이 각각 3.5%와 3.0% 오르는 등 일부 건설주가 견조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포스코와 한국전력, LG디스플레이가 내렸고, 국제유가 사상 최고치 경신 소식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1.4%와 1.7% 떨어지는 등 항공주가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코스닥지수도 0.85포인트(0.13%) 오른 652.68포인트로 장을 마감해 하락 하루 만에 반등했다. 기관이 99억원 순매도 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NHN과 LG텔레콤, 메가스터디, 서울반도체, 코미팜이 올랐고, 하나로텔레콤과 태웅, 키움증권, 포스데이타가 내렸다.

테마 종목 중에서는 YBN시사닷컴과 메가스터디가 각각 4.6%와 3.2% 오르는 등 교육정책 기대감으로 관련주가 상승했다. 반면 홈센터와 특수건설, 이화공영이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대운하건설 관련주는 동반하락했다.

대신증권 기자 daishin@daish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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