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동남권의학원장 낙하산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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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동남권의학원장 낙하산 반대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1.06.2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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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추천위 심사 내용 공개 촉구... "잘못된 인사 척결에 나설 것"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새 원장 선임을 앞두고 보건의료노조가 낙하산 반대 목소리를 높이며 원장 후보추천위원회의 심사 내용과 결과를 공개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동남권의학원은 지역거점 공공의료기관으로서 '방사선 의학 및 연구, 암 진료를 통한 국가 과학기술 발전과 국민 건강 증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지난해 7월 16일 출범했다.

정부는 새 원장 선임을 앞두고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 공모를 통해 사실상 새 원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보건의료노조는 20일 성명을 내어 "불공정하고 불투명한 의학원장 내정자 선임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구성원들과의 원활한 소통으로 존경과 신뢰 속에 내부 화합을 도모하고 대내외적인 위상과 인지도를 구축할 수 있는 인사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의학원장 최종 선임 이사회에 노조를 참여시키고, 구성원들의 의견과 목소리에 철저히 들을 것을 요구했다. 또한 후보추천위원회의 심사 내용과 결과를 공개할 것을 압박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우리의 요구가 묵살되고, 동남권의학원을 절망의 나락으로 빠트리는 낙하산식 의학원장 선임이 강행될 시 그로 인한 갈등과 폐해의 모든 책임이 정부에게 있다"며 "아울러 우리 노조 4만 조합원은 잘못된 인사 척결에 앞장설 것"이라고 엄중 경고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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