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김여진, 한진중공업사태 관심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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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김여진, 한진중공업사태 관심 호소
  • 김희선 기자
  • 승인 2011.06.28 11:4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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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벼랑 끝으로 내몰지 말라"... 김진숙 지도위원에 뜨거운 동지애

▲ 작가 이외수.
ⓒ 데일리중앙
작가 이외수씨와 배우 김여진씨가 공권력과 사측의 압박으로 '외딴섬'으로 고립되어 가는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의 생존권 투쟁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호소했다.

이외수씨는 28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한진중공업사태, 82만5096분의 팔로워들과 함께 주의깊게 바라보고 있겠다"며 "단 한 사람도 억울한 희생을 당하는 일이 없기를 빈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기업도 경찰도 법률도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는 사실을 망각하지 말아 주시기 바란다"며 막바지 생존권 투쟁을 하고 있는 노동자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지 말 것을 간절히 호소했다.

이에 응답이라도 하듯 자신을 경찰이라고 소개한 한 팔로워는 "진솔하신 마음에 가슴 뭉클합니다. 저는 경찰이고 오늘 한진에 다녀왔습니다. 진압복을 입고 저 역쉬 현장을 보며 맘 아팠습니다. 오늘 저희 경찰은 투입되지 않았습니다. 만약의 사태를 대비한 우발대비였습니다"라고 답글을 달았다.

그동안 한진중공업사태에 결합하면서 대중적 관심을 불러모은 배우 김여진씨도 40미터 85호 타워크레인에 홀로 6개월째 매달려 고공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을 다치게 하지말라고 호소했다.

▲ 배우 김여진씨가 한진중공업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관심을 호소했다. (사진=김여진 트위터)
ⓒ 데일리중앙
부산에 머물며 김진숙 지도위원과 동지애를 나누고 있는 김여진씨는 "도시락 올라가 식사들 하셨나요. 지금은 추위와 어둠이 걱정.. 식사하세요.부디"라며 김 지도위원의 건강을 걱정했다.

그는 트위터로 김 지도위원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그는 "함부로 실망하지 말고 슬프다 눈감지 말고 가만히 힘빼고 그냥 바라봐 주세요 수고하셨습니다 잘자요,당신~. 아직 잠들지 못한 당신께...끝까지 이 크레인을 지키겠다" 등의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김희선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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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호 2011-06-28 18:40:15
썩어빠진 종내기들보다야 훨 낫겠지
지금 시방새들 중에 국회의원 자격 있는 놈이
몇이나 되나? 꼴에 국회의원이라고 폼잡기는 개자석들
퉤이..

강산애 2011-06-28 12:46:03
그럼 그렇고 말고. 밥이나 축내는 국민세금이나 털어가는 버러지들보다야 백만배 낫고말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