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14일 숭례문 현판을 국립고궁박물관으로부터 이송받아 15일부터 정밀보존처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숭례문 현판은 지난 2월 화재 당시 추락의 충격으로 일부 목재편이 탈락, 결실 및 부분 균열됐다. 현판의 테두리목 역시 여러 조각으로 파손되고 일부 결실된 상태지만 해당 결실편을 현장에서 95% 정도 확보해 원형 보존처리에는 이상이 없을 것으로 문화재청은 내다보고 있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관련 문헌과 자료를 검토하는 한편 국립고궁박물관의 사전응급조사 및 자문결과를 기초로 과학적 상태조사를 거쳐 숭례문 현판의 정밀보존처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처리기간은 6개월 이상 걸리며 복제품도 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저작권자 © 데일리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