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이틀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뉴욕증시가 기업들의 실적부진이 이어지며 내렸지만 내림폭은 제한적이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지수가 소폭 상승하며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나타냈던 탓에 지수가 장중 1734선까지 밀려나기도 했지만 개인의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됐고, 기관이 오후 들어 매수우위로 돌아선 데 힘입어 지수는 낙폭을 좁히며 마감했다.
이에 따라 오늘 코스피지수는 4.54포인트(0.26%) 내린 1742.17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 LG디스플레이가 2~4% 내리는 등 대형 기술주의 내림폭이 컸고, 포스코와 현대중공업, 한국전력, 현대자동차가 내렸다.
반면 국민은행이 1% 이상 올랐고, 증권업종 지수가 2% 이상 상승하는 등 금융주가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SK텔레콤이 4% 오르는 등 통신주도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0.84포인트(0.13%) 오른 641.87포인트로 마감해 사흘 만에 반등했다.
하나로텔레콤과 서울반도체, 코미팜, 키움증권이 올랐고, 태웅과 평산, 성광벤드 등 조선기자재 관련주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NHN과 LG텔레콤, 메가스터디, 다음이 내렸다.
대신증권 기자 daishin@daish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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