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비행장 소음에 인근주민, "시끄러워서 낮잠 못자겠다" 불편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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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비행장 소음에 인근주민, "시끄러워서 낮잠 못자겠다" 불편 호소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1.08.10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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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 수색비행장에서 생겨나는 소음으로 근처 지역 주민들이 괴로움을 겪고 있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고양시 거주 주민들은 수색비행장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이로 인한 삶의 질 저하, 안전문제, 집값의 폭락의 3중고를 호소하고 있는 것.

상암동의 한 주부는 수색비행장에서 하루 10여대 정도 날아다니는 경비행기 소음으로 괴로움을 호소하며 낮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 한 살짜리 아들의 건강문제에 대한 걱정을 내비쳤다.

또 상암동 월드컵파크아파트 단지의 60대 주민은 "비행기가 굉음을 내며 날아올 때마다 아파트 14층 정면에서 이를 보게 된다. 어찌나 무섭고 현기증이 나는지 모르겠다" 고 얘기했다.

경비행기 조종사들도 나름의 불편함을 호소했다. 인근 도심개발로 인해 운항에 어려움이 생겨난 것.

수색 비행장 인근에는 100층 내외의 상암 DMC 랜드마크 빌딩설립이 예정돼있는 상황이다.

한 군사전문가는 "수색비행장은 전시에 대형수송기가 이용하기엔 활주로 길이가 너무 짧고 적 장거리포 사정거리 안에 있어 사실상 군사기지로서 기능을 상실했다. 그동안 불편을 참고 지낸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라도 기지에서 해제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는 입장을 밝혔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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