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7일 만에 반등 성공... 뉴욕증시 급등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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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7일 만에 반등 성공... 뉴욕증시 급등 호재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1.08.1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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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코스피지수가 7일 만에 소폭 반등했다. 모처럼 증권시장 객장이 붉은 색으로 뒤덮였다. 

경제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적어도 2013년 중반까지 초저금리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안도감으로 뉴욕증시가 급등했다는 소식이 긍정 작용했다.

국내에서도 금융위가 공매도금지 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개인의 매수세가 강화되는 등 최근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개장 초 1877포인트까지 올라섰다.

하지만 외국인이 1조2000억원 이상 순매도하며 7일째 매도우위를 이어갔고, 옵션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프로그램매도세가 2조원 넘게(지난 5월12일 1조6812억원 이후 프로그램 순매도 규모 사상 최대치 기록) 쏟아진 탓에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원달러 환율은 8.10원 내린 1080.00원으로 마감해 7일 만에 떨어졌다.

결국 이날 코스피지수는 4.89포인트(0.27%) 오른 1806.24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억8139만주와 11조0763억원을 기록했다.

기아자동차가 7일만에 반등하며 1.4% 올랐고, 화신과 한일이화, 현대위아, 만도가 2~4% 상승하는 자동차부품주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STX팬오션이 12.5% 오른 가운데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흥아해운이 1~7% 상승하는 등 해운주는 운임상승 기대감으로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다른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현대중공업이 2.3% 올라 강세를 보였고,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포스코, LG화학, 신한지주, 삼성생명, KB금융, 한국전력 등 대부분이 약세를 나타냈다.

SK이노베이션과 S-oil이 7~8% 내리는 등 정유주는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실적 우려로 동반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20.67포인트(4.77%) 오른 453.55포인트로 장을 마감해 7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했지만 개인이 298억원 가량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셀트리온과 다음, 서울반도체, CJ E&M, 포스코켐텍, SK브로드밴드, 에스에프에이 등이 상승했고, CJ오쇼핑과 OCI머티리얼즈, 동서가 내렸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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