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곽노현, 무상금식 놓고 TV 맞장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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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곽노현, 무상금식 놓고 TV 맞장토론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1.08.10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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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SBS <시사토론>서 격돌... '선별복지'냐 '보편복지'냐 쟁점

서울시의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둘러싸고 논란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찬반의 대척점에 서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이 격돌한다.

두 사람은 오는 12일 밤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SBS의 <시사토론>에서 무상급식을 놓고 첫 TV 맞장토론에 나서는 것.

무상급식 논란은 지난 1일 서울시의 주민투표 발의로 오는 24일 투표 실시가 예정됨에 따라 다시 뜨거운 쟁점으로 불거졌다. 여야 정치권도 주민투표 참여 독려와 불참 운동으로 맞서면서 무상급식이 정국 현안으로 떠올랐다.

이번 토론은 지난해 6.2 지방선거 잉후 1년여 동안 첨예한 무상급식 갈등을 빚어온 서울시 행정 수장과 교육수장이 맞대결한 첫 공개 토론이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 시장은 지난해 12월 곽 교육감 쪽에 무상급식 TV토론을 제안한 적이 있다.

이번 토론의 주제는 무상급식 주민투표의 필요성 및 위법성 논란, 무상급식 지원 범위 논란 등이다. 소득수준에 따른 차등 급식이냐, 소득 구분없는 무상급이냐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 다시 말해 '선별 복지' 철학과 '보편 복지' 철학을 놓고 뜨겁게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무상급식 논쟁에는 오세훈 시장과 곽노현 교육감, 그리고 양쪽에서 추천한 전문가 각 한 명씩을 더해 모두 4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은 양쪽 간 무상급식 논란의 시비를 명확히 하고, 한국 사회의 올바른 복지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오는 24일 주민투표를 앞둔 여론 향배에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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