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대표는 11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해 영국은 과거 13년 동안 집권했던 노동당 정권이 물러나고 보수당 정권이 재집권했으나 과거 정권의 과잉복지로 인한 재정적자를 물려받았다"며 "이에 보수당은 긴축재정을 펴면서, 현재 영국의 소요사태로까지 이르고 있다"고 주장햇다.
또 "이 폭동은 영국 사회의 빈부 격차 및 신분 사회 전통으로 인한 계층 간의 갈등에도 그 원인이 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이어 "우리나라도 영국의 이런 사례를 벤치마킹해서 대기업은 중소기업을, 정규직은 비정규직을 배려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야말로 한국 사회의 유지와 존립의 큰 과제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치권도 총선 대선을 앞두고 과잉복지 논쟁은 삼가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서민정책 강화는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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