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에 대해 통합민주당은 19일 "협상이 아니라 조공"이라며 맹비난했다.
최재성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협상은 주고받는 것인데 무엇을 받았는가.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 부시에게 준 선물치고는 너무 가혹하다. 국익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최 대변인은 "국회에서 처리를 위해 이명박 대통령이 입버릇처럼 얘기를 하더니 혹여라도 FTA마저 빨리 하자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며 "국민의 건강이 담보되지 않은 쇠고기 수입은 미국의 요구를 완전하게 받아준 조공 협상"이라고 주장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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