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배숙 의원, 이희호 여사 방북 허가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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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배숙 의원, 이희호 여사 방북 허가 촉구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1.08.1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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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북 입장을 밝힌 이희호 여사.
ⓒ 데일리중앙
조배숙 민주당 최고위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부인 이희호(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 여사의 방북 허가를 정부 당국에 촉구했다.

이희호 여사는 최근 "정부가 허락한다면 북한에 가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조배숙 최고위원은 12일 성명을 내어 "조건 없는 이희호 여사의 방북 허가를 정부 당국에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햇볕정책을 펼쳤던 DJ의 부인인 이희호 이사장의 방북이 성사될 경우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관계의 새로운 돌파구를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 최고위원은 "북핵 협상이 어렵사리 시작된 지금의 국면에 이명박 정부는 남북관계 개선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렇지 않다면 남북관계 개선, 향후 북미협상 진전과 6자회담 재개 대화 국면에서 외교적 고립을 자초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희호 여사의 방북은 북한에게 있어 대북정책 변화의 신호로 받아들여 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희호 여사는 6.15 공동선언에 있어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참여한 당사자이고, 북한도 지난 2010년 초청 의사를 밝힌 적이 있기 때문에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정부의 의지를 보여줄 적임자라고 본다"고 말했다.

조 최고위원은 "정부당국은 남북불신을 해소하고 오래 만에 이어진 남북대화의 호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결단을 내려주기를 진심으로 촉구한다"며 이희호 여사의 방북 허가를 거듭 주장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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