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된 KBS 2TV 연예 프로그램 <여유만만>에서는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는 배우 김민정 씨가 출연해 과거 파란 많았던 사연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20대에 자살 시도를 한 적이 있다"고 충격 고백했다.
그는 "그 때 당시 첫 사랑에 실패했고 폐결핵 3기로 접어드는 시기였다"며 "연탄을 놓고 예쁜 옷을 입은 채 집에 조용히 누웠다"고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하지만 연탄불을 피우고 누워서 곰곰히 생각을 해봤다. 순간 이대로 죽으면 패배라는 생각이 들었다. 꿈도 있는데 그 꿈도 못 이루고 죽으면 내 부모님에게도 못할 짓이라고 생각했다"고 막다른 길목에서 반전을 시도했던 사연을 말했다.
결국 김민정 씨는 삶에 대한 의욕이 되살아나면서 자리를 떨치고 일어났고, "2년 뒤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스타가 됐다"고 밝혔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무슨일이 있어도 자살은 안 된다" "잘 이겨내셨다" "'힘내라" 등 응원메시지를 전하며 김민정 씨를 격려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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