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담장 허물고 국회정원 시민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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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담장 허물고 국회정원 시민 품으로
  • 김주미 기자
  • 승인 2008.04.21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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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사 전 담장(왼쪽)과 공사 뒤 새롭게 단장될 담장 모습. (사진=국회사무처)
권위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국회의 바깥 담장을 허물고 국회 정원이 시민 품으로 돌아간다.

국회사무처는 서강대교 남단 국회의사당 전면 오른쪽 부분을 둘러싸고 있는 돌담을 허물고 투시형 담장을 설치, 안에 있는 국회어린이집 터를 녹지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헌정기념관 앞에 있는 분수와 더불어 새로 생기는 이 녹지공간엔 국민 누구나 들어와서 즐길 수 있게 된다.

이번에 철거되는 돌담은 국회의사당을 둘러싸고 있는 유일한 돌담으로 높이가 2.5m나 돼 국회의 문턱이 높다는 인식을 국민들에게 심어왔던 게 사실.

이에 따라 열린 국회, 국민과 함께하는 국회 구현의 일환으로 돌담을 허물어 국회와 국민이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는 게 국회 공보관실의 설명이다.

공사 구간은 국회사무처 의정연수원 전면에서부터 헌정기념관 출입구 사이로 총 공사길이는 약 250m이다. 지난 19일부터 공사가 시작됐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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