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사무처는 서강대교 남단 국회의사당 전면 오른쪽 부분을 둘러싸고 있는 돌담을 허물고 투시형 담장을 설치, 안에 있는 국회어린이집 터를 녹지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헌정기념관 앞에 있는 분수와 더불어 새로 생기는 이 녹지공간엔 국민 누구나 들어와서 즐길 수 있게 된다.
이번에 철거되는 돌담은 국회의사당을 둘러싸고 있는 유일한 돌담으로 높이가 2.5m나 돼 국회의 문턱이 높다는 인식을 국민들에게 심어왔던 게 사실.
이에 따라 열린 국회, 국민과 함께하는 국회 구현의 일환으로 돌담을 허물어 국회와 국민이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는 게 국회 공보관실의 설명이다.
공사 구간은 국회사무처 의정연수원 전면에서부터 헌정기념관 출입구 사이로 총 공사길이는 약 250m이다. 지난 19일부터 공사가 시작됐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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